

[고양이의 날(2월 22일) - 2월 22일의 222(니니니,ニニニ)를 냥냥냥(ニャンニャンニャン)으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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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의 날이래."
바스라져가는 나뭇잎들 사이로 새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는 시기였다.
어느덧 겨울은 끝이나고 푸른 봄을 맞이하려는 중간의 계절.
여전히 바람은 서늘했지만 온화하게 쏟아지는 햇살은 따스했다.
"고양이의 날 선물이야, 켄마."
히나타는 인간으로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작은 고양이의 콧잔등을 가만히 쓸어주며 간식들을 꺼내 들었다.
나른하게 두 눈을 깜빡이며 발등을 핥는 삼색 고양이를 보며 히나타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히나타가 이 삼색 고양이를 알게 된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표정이 늘 한결 같았다.
나른하게 어딘가 졸린 것같은 얼굴을 한 고양이는 애교가 넘치지는 않았지만 자주 히나타의 품을 파고들거나 쓰다듬어주길 바라는 듯 머리를 들이밀고는 해서 히나타는 이 고양이가 자신을 제법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히나타는 고양이의 목에 걸린 금속의 이름표를 살짝 손 끝으로 건드려 보았다.
켄마라는 이름이 적힌 금속의 인식표가 햇빛을 반사해 반짝거렸다.
저를 올려다보는 금색 눈동자와 눈을 맞춘 히나타는 고양이 간식의 포장을 벗겨 하나를 꺼내들었다.
"이거 말고, 소요가 먹는 걸 줘."
그리고 히나타는 제 손등을 덮은 손가락을 보았다.
희고 가느다란, 제 것보다 마디가 긴 사람의 손가락을.
고개를 드니 한 사내가 있었다.
졸린 듯, 나른한 금색의 눈으로 저를 내려다보는 사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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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 번, 고양이의 날에 우리는 사람의 형상을 가질 수 있어."
사내의 말을 들으면서도 히나타는 아직 정신이 없었다.
저보다 조금 더 큰 키의 사내는 뿌리가 검은 금발의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른한 분위가를 풍기며 가느다랗게 뜬 두 눈에서는 선명한 금색 눈동자가 반짝거렸다.
'고양이' 켄마와 같은 색의 눈동자가.
"그, 그러니까... 그, 쪽이... 켄마...라는? 말씀이세요? 그, 고양이... 켄마?"
횡설수설 물으며 히나타는 마구 흔들리는 시선을 주체하지 못했다.
히나타의 몫이었던 애플파이를 베어물던 켄마는 그런 히나타를 보며 사르르, 눈웃음을 지었다.
"맞아, 네 고양이 켄마야."
지나치게 당황한 히나타는 '네 고양이'라는 말에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
남은 애플파이 조각을 입 안으로 밀어넣은 사내는 손가락에 붙은 파이 가루들을 혀로 슥 핥아먹었다.
벌어진 입 안에서 날카로운 송곳니가 보였다.
고양이과 맹수의 것처럼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였다.
"진짜... 켄마?"
멍하니 중얼거리는 히나타에 켄마는 낮게 웃었다.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눈길로 내려다보았다.
늘 저를 올려다보던 금색 눈동자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은 이상한 기분을 들게 만들었다.
부드럽게 휜 눈꼬리와 말려 올라간 입꼬리를 마주하며 히나타는 무척이나 다정히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쇼요. 내게 네 세상을 보여줘."
단 하루의 기적이었다.
히나타는 삼색 고양이의 앞발이 아닌,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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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 저보다 큰 사람을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처음이었다.
허리를 붙든 손길은 단단했고 목덜미에 닿는 숨결은 뜨거웠다.
늘 다니던 산길의 풍경이 어딘가 낯선 것은 그저 기분의 탓만이 아닌 것만 같았다.
"이 언덕에 있으면 네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어. 아주 오래 전부터 말이야."
등 뒤의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히나타는 그 어딘가 행복했던 것을 추억하는 듯한 목소리에 속이 간질거리듯 울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닿은 온기에서 사내가 그 고양이 켄마라는 확신을 받는 것만 같았다.
등하굣길에 인사를 나누던 삼색 고양이 켄마.
히나타는 단 하루만의 시간 동안 사람이 된 제 고양이 친구에게 자신의 세상을 보여줘야한다는 의무감에 사로 잡혔다.
"산 아래로 가본 적 있어?"
"아니, 별로 산을 크게 벗어나본 적이 없어서."
"그럼 시내로 가볼래?"
"쇼요가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을 거야."
저물어가는 겨울의 산을 자전거로 가로지르며 두 사람은 간간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히나타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켄마는 무엇을 했는지, 뒷산 고목 나무에 둥지를 틀었던 갈색 깃털의 새의 새끼들은 어떻게 되었는지하는 사소한 것에 대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원래대로라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에 영영 나눌 수 없었을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며 히나타와 켄마는 늦은 겨울 바람을 맞았다.
"산 바로 아래에 있는 슈퍼에서 고기 만두를 사자. 내가 엄청 좋아하는 거야."
"네가 몇 번인가 종이봉투에 들고 오지 않았던가?"
"그거 맞아. 고양이는 먹으면 안 되지만, 지금은 괜찮지?"
"응. 나도 쇼요가 먹는 거 먹고 싶어."
페달 밟는 소리와 체인이 도는 소리가 조용한 산길 속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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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눈부신 햇빛이 싫던 고양이는 태양보다도 찬란한 소년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한다.
커다란 눈동자가 반짝이며 저를 담던 순간에 느꼈던 환희와 조그맣고 다정스런 손길이 제게 닿았던 순간까지 모두 다.
혀로 손가락을 핥으면 간지럽다며 웃음을 터뜨리는 것을 삼색 고양이는 사랑했다.
나무에 기대듯 자전거를 세운 후 눈으로 저를 찾는 소년을 사랑했다.
해가 넘어가기 직전, 소년과 같은 색의 노을이 세상을 물들일 때쯤 저를 찾아오는 소년에게 삼색 고양이는 길들여져 있었다.
노을이 질 때 찾아오는 이를 해가 뜨는 그 순간부터 기다리기 시작했으니까.
소년과 같은 색의 나무 열매를 보거나, 언제나와 같이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만 보아도 소년을 떠올리게 된 고양이는 그것을 소년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양이의 울음소리 같은 것으로는 아무것도 전할 수 없었다.
그저 조그만 앞발을 올리고, 머리를 부벼대는 것 밖에는 그 벅차는 감정을 전할 길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고양이의 울음소리로 불리는 늦은 겨울의 어느날, 삼색 고양이는 소년과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었다.
소년이 가진 것과 같은 손으로 소년에게 닿을 수 있었다.
"쇼요, 쇼요."
그토록 불러보고 싶었던 이름을 불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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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는 켄마의 눈동자가 밤하늘의 초승달 같다고 생각했다.
손을 잡고 이리저리 이끌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면 초승달 같은 눈으로 저를 향해 웃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쌍의 초승달이 자신을 향해 미소짓고 있었다.
"쇼요, 더이상은 못 먹어..."
"하지만 이것도 맛있는데! 저것두....!"
켄마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거라며 먹을 것을 잔뜩 들이미는 히나타의 탓에 처음엔 넙죽넙죽 잘 받아먹던 켄마도 이젠 조금 질려버린 것 같았다.
히나타는 흥분해서 바구니에 마구 집어넣었던 과자와 빵, 컵라면 따위들이 가득 든 비닐 봉지를 안고 조금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단 하루니까, 맛있는 것을 잔뜩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 지나치게 사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로 돌아가버리면 먹지 못하잖아?"
입술을 비죽거리는 히나타를 보며 켄마는 옅은 웃음을 흘렸다.
"나는 쇼요가 먹는 걸 지켜보는 것도 아주 좋아하니까, 괜찮아."
그렇게 말하며 켄마는 다시 히나타의 손을 잡았다.
"나를 만나러 올 때마다 조금씩 들고오면 되잖아? 당장 먹지 않으면 안 되는 음식은 아니지?"
"응... 그렇지만..."
결국 켄마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소년은 언제나와 같이 지나치게 사랑스러운 경향이 있었다.
"저건 뭐야?"
"저긴 게임방인데... 켄마, 저기 가볼래?"
고양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켄마는 게임에 엄청난 소질을 보였다.
제게 부드럽게 웃어주던 금색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며 날카로이 빛나는 것을 보며 히나타는 눈 앞의 사내가 정말로 고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사냥감을 좇는 고양이처럼, 가느다랗게 수축된 동공으로 게임기의 화면을 노려보는 켄마를 보니 어쩐지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 나왔다.
"쇼요, 쇼요, 이거 뭐야? 그림이 바뀌는데?"
"헉, 라스트 보스잖아? 켄마 엄청나...! 나 이 게임 라스트 보스 나오는 거 처음 봤어!"
"나 잘 한 거야?"
"응! 엄청 굉장한 거야!"
호들갑 떨지는 않았지만 히나타의 칭찬에 켄마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
원래의 모습이었으면 꼬리가 신나게 살랑거렸을 거라고, 히나타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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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맞잡은 손을 따라 삼색 고양이 켄마는 열심히 히나타 쇼요의 세상을 엿보았다.
켄마가 없는 세상에서의 히나타를 보았고 느꼈다.
고양이와 인간의 시선이 아닌 인간과 인간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머리가마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제게 커다란 환희인지 이 소년은 아마 영원히 모를 것이었다.
조그만 짐승으로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인간의 몸뚱이를 빌어 하나하나 해보면서 삼색 고양이는 이 넘치는 행복감에 잠겨 죽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되었다.
"켄마, 여기 봐! 꽃이 피었어!"
"그 꽃은 산에도 피잖아?"
"하지만 노란색인 걸, 마치 네 눈처럼 말이야."
어느덧 내려앉기 시작한 노을 속에서 소년이 말했다.
"초승달을 보면 네가 떠올라. 노란 색 꽃이나, 아니면 너랑 같은 색의 얼룩을 가진 강아지를 볼 때도..."
그저 조금이라도 너와 같은 색을 가진 것을 보면 너를 떠올리노라고 소년은 말했다.
소년을 꼭 닮은 노을에 반쯤 녹아들면서.
"그건 길들여진다는 거야..."
삼색 고양이는 한숨처럼 속삭였다.
어쩐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이대로 달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좋겠어."
이 노을 속에 잠긴 채 세상이 멈추어 버리면 좋겠다고, 영원히 같은 시야를 보며 살고 싶다고 켄마는 작게 중얼거렸다.
고양이의 날, 단 하루의 기적.
노을이 지고, 달이 떠오르고 나면 곧 오늘은 끝나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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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마,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있어?"
"뭐를? 인간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이 있냐고 묻는 거야?"
"응응."
"글쎄... 네 손을 잡아보고 싶었어."
고양이의 발로는 그저 닿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
쇼요와 손을 잡고, 같은 높이에서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싶었어.
"그게 가장 하고 싶었던 거야?"
"그거야 말로 가장 큰 기적인 걸."
그리고 봐, 지금 그 모든게 이루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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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가 처음 켄마를 보았던 것은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이었다.
우비를 뒤집어쓰고 자전거로 산길을 달리던 히나타의 눈에 비에 젖어 떨고 있던 생명체가 하나 들어왔다.
비가 와서 평소보단 느렸지만, 그래도 제법 빠른 속도였는데 어떻게 그게 눈에 들어왔을까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히나타는 접이식 우산을 펼치며 비에 젖은 작은 짐승에게로 다가갔다.
흙탕물에 더러워진 고양이가 가느다랗게 울고 있었다.
지저분한 모습으로도 기가 죽거나 애처로운 모습이 아니라, 그저 갑자기 나타난 이를 탐색하는 듯한 황금빛 눈동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히나타는 아주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안녕, 오늘 날씨 참 별로다, 그치?"
우산과 함께 인사를 건네자 야옹, 하고 삼색 고양이가 길게 울었다.
그 날부터, 삼색 고양이 켄마는 히나타 쇼요의 고양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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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켄마와 히나타는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하늘은 주황빛에서 짙은 남색과 보라색, 분홍빛이 섞여 물들었다.
아직 빛이 남은 하늘에 하얀 달이 걸려 있었다.
"내년 2월 22일엔 뭘 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놓는게 좋겠어."
"하지만 쇼요, 일 년이나 후의 일이잖아."
"한 해에 단 하루인데, 제대로 보내지 못한다면 아쉬우니까."
히나타는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켄마는 내 고양이니까."
조용하게 내뱉어진 문장에 삼색 고양이는 늘 그리 하였듯이 머리를 부볐다.
"응, 난 쇼요의 고양이고, 쇼요는 나의 인간이야."
겨울의 끝자락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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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고양이와 노을빛의 소년은 늘 서로를 만나던 그 자리에 나란히 앉아 완전히 어둠에 잠긴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미소처럼 걸린 환한 초승달 주위로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고양이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어."
여전히 단단히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삼색 고양이가 소년을 응시하였다.
"기적을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야."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금빛 눈동자는 정말로 마치 달이라도 되는 양 하였다.
"고양이의 날, 인간과 이름을 나누고 서로를 묶으면 보통의 고양이가 아닌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둘은 손을 잡은 채 서로를 마주보았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몰라. 하지만, 시도는 해보고 싶어."
히나타는 이 고양이가 어둔 밤하늘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고양이의 날 고양이들은 단 하루 사람의 모습을 흉내낼 수 있어. 하지만 그렇게 하는 고양이들은 많지 않아. 나와 같은 선택을 하는 고양이들은 대개 괴짜같은 부류들이야."
고양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니까,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거든.
"켄마는 어째서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건데?"
"너를 올려다보지 않고, 이렇게 마주본 채 네 눈을 들여다보고 싶었으니까."
켄마는 히나타의 이마부터 두 뺨, 콧잔등에 작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잠시 입술을 떨어뜨린 채 히나타를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달빛 아래의 소년은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입술 위로 입을 맞추었다.
숨결이 스쳐 제 것과 엉키도록.
"내 이름은 코즈메 켄마야. 나를 너에게 줄게. 나를 받아들여줘."
담담하지만 간절함이 담긴 어조로 말하며 켄마는 히나타의 두 손에 이마를 대었다.
"너는 이미 내 고양이잖아? 네가 먼저 그렇게 말 했으면서."
히나타는, 이마에 닿아있던 손을 내려 켄마의 양 뺨을 손바닥으로 감쌌다.
"나는 히나타 쇼요야. 너는 내 고양이고, 난 네 사람이야."
그리고 어르듯, 얼굴을 끌어당겨 콧등 위에 입술을 눌렀다.
"이렇게하면, 된 걸까?"
"글쎄, 오늘이 완전히 지나야 알겠지."
소년은 삼색 고양이 이마에 다시 한 번 입술을 스쳤다.
이어질 기적을 기대하며, 2월 22일, 고양이의 날이 끝나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소년과 삼색 고양이는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